



안녕하세요. 전 세계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쓴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이자, 세븐틴, 뉴진스, 르세라핌 등 K팝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아티스트들을 품은 거대 엔터테인먼트 제국, 바로 하이브(HYBE)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성공의 이면에는 최근 불거진 자회사 어도어(ADOR)와의 경영권 분쟁이라는 큰 성장통을 겪으며, 주가가 흔들리고 투자자들의 신뢰에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모든 관심은 '과연 하이브가 내부의 경영 리스크를 극복하고, 곧 다가올 BTS 완전체의 귀환과 함께 다시 한번 영광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인가'에 쏠려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현재 시점에서, 하이브의 주가를 움직일 핵심적인 상승 요인과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최신 전망까지 종합하여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주가를 짓누르는 그림자 '하이브-어도어 경영 분쟁'
하이브의 주가 전망을 논하기에 앞서, 최근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하이브-어도어 경영 분쟁'의 현재 상황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 사태는 하이브의 주가를 단기간에 급락시킨 가장 큰 원인이었으며, 여전히 잠재적인 리스크로 남아있습니다.
1. 현재 상황과 남겨진 과제
2024년에 시작된 이 분쟁은 하이브와 자회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측이 경영권을 두고 벌인 갈등입니다. 법적 공방 끝에 민희진 대표가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지만,
양측의 감정의 골은 깊어진 상태입니다. 2025년 7월 현재, 표면적인 갈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시선으로 이들의 관계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2. 시장의 가장 큰 우려 '뉴진스의 미래'와 '멀티레이블 시스템의 안정성'
투자자들이 이 사태를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K팝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뉴진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또한, 하이브가 자랑하던 '멀티레이블 시스템(각 레이블의 독립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체제)'의 지배구조(거버넌스)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점도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하이브의 주가에 '경영 리스크'라는 할인 요인이 계속해서 따라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은 강력하다
이러한 경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하이브의 주가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는, 회사의 근본적인 사업 체력, 즉 '펀더멘털'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1. BTS 없는 사이, 왕좌를 지켜낸 아티스트들
BTS 멤버들이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운 동안, 하이브의 다른 아티스트들이 눈부신 활약으로 그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습니다.
- 세븐틴(SEVENTEEN) K팝 역사에 남을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과 월드 투어 성공으로, BTS에 버금가는 글로벌 최정상 그룹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이브의 실적을 든든하게 받치는 가장 강력한 기둥입니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 엔하이픈(ENHYPEN)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르세라핌(LE SSERAFIM) & 아일릿(ILLIT) 4세대 걸그룹 시장에서 각각의 매력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하이브의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증명했습니다.
2. 플랫폼 '위버스'의 꾸준한 성장
하이브의 또 다른 핵심 자산은 바로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입니다. 위버스는 단순한 소통 창구를 넘어, 앨범과 굿즈 판매, 온라인 콘서트 중계 등 팬덤 기반의 모든 상업 활동이 이루어지는 '팬덤 비즈니스의 중심'입니다. 가입자 수와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며, 하이브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그 가치를 더욱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 최대의 기대감 'BTS의 귀환'
현재 시장이 모든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호재로 기대하는 것은 바로 'BTS 완전체의 귀환'입니다.
1. 활동 재개 타임라인
2024년 맏형 진의 전역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나머지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옵니다. 2025년 연말이면 드디어 BTS 완전체가 다시 뭉치게 됩니다.
2. 완전체 컴백 기대감
시장은 이미 이들의 완전체 컴백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완전체 앨범 준비 소식이 들려오고, 2026년에는 역대급 규모의 월드 투어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BTS의 완전체 활동이 재개된다면, 이는 하이브의 실적을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이벤트입니다. 현재의 모든 경영 리스크를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기도 합니다.
증권가의 시선과 목표주가
2025년 7월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하이브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 긍정적 평가 세븐틴을 필두로 한 기존 아티스트들의 견고한 실적과, 무엇보다 BTS 완전체 컴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습니다.
- 리스크 반영 하지만, 어도어와의 경영 분쟁으로 인해 드러난 지배구조 리스크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거나, 투자의견에 '불확실성'이라는 단서를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목표주가 범위 증권사들은 분쟁 이슈를 감안하여 20만 원대 후반에서 30만 원대 초반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BTS의 완전체 활동이 가시화될 경우, 목표주가의 추가적인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덧붙이고 있습니다.
K팝 제국의 시련, BTS와 함께 극복할까
지금까지 하이브의 2025년 하반기 주가 전망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하이브는 BTS라는 '절대 반지'의 귀환을 앞두고 있지만, '경영 리스크'라는 내부의 시련을 겪고 있는 K팝 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어도어와의 갈등을 얼마나 원만하게 봉합하고, 멀티레이블 시스템의 안정성을 시장에 증명해 보이느냐가 주가 회복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돌아온 BTS와 함께 또 한 번의 전설을 써 내려가며 압도적인 실적으로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는 그림을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긍정적 요인과 리스크 요인들을 모두 면밀히 살펴보시고, 본인의 투자 원칙에 따라 신중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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